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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at nine : 조용히 빛나는 나의 하루”
어제는 정말 예상치 못한 소식 하나로 하루가 시작되었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이 동반자와 함께 주말에 집을 방문한다는 연락이 왔다. 반가움과 동시에 밀려온 감정은 작은 혼란이었다. 갑작스러운 방문 계획은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상황과 겹쳤기 때문이다. 마침 우리 집 공간에 변화가 좀 있었다. 함께 지내던 가족이 잠시 자리를 비워둔 곳이 있었다. 방문 예정인 가족이 오기 전에 그 방을 정리하고, 물건들을 그곳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단순히 방만 비우는 것이 아니라, 오래 쌓인 짐들을 분류하고 재배치해야 하는 대작업이 필요했다. 생각만 해도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식탁의 부재였다. 기존 식탁은 새로운 것으로 교체할 계획으로 이미 치워버린 상태였다. 손님을 맞..
주말엔 유튜브 채널에 음악 영상을 올릴 계획이었다.음악도 이미 만들어두었고, 영상도 어느 정도 정리해놓은 상태였기에, 마무리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이번 주말엔 그걸 꼭 끝내고 싶었다.그런데 그 전에, 누군가 내게 썸네일 작업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왔다.간단하게 정리해서 블로그에 한번 써볼까 싶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다.익숙한 작업이라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니 할 말이 꽤 많았다.예시도 넣고 싶었고, 과정도 순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냥 무작정 따라하는 게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러다 보니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글 하나 쓰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무엇이든 더 담는 게 나을까, 아니면 적당히 덜어내는 게 나을까.그 ..
감성을 담은 썸네일 만들기 – Canva로 감정형 콘텐츠 완성하기 음악, 글, 이미지가 감정을 나누는 방식어떤 날은 음악이 먼저였고, 또 어떤 날은 글이 먼저였다. 하지만 그날의 감정을 끝까지 함께한 건 썸네일이었다.음악이 전한 분위기와 글로 풀어낸 마음, 그 둘을 조용히 담아내는 이미지. 그게 나에게 썸네일 작업의 전부다.Canva는 그런 감정을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다.전문적인 디자인이 아니어도 괜찮다.내가 느낀 감정을 조심스럽게 이미지로 남길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예전에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차를 몰고 사진을 찍으러 가기도 했다.여행을 다녀올 때도, 혹시 자료로 쓸 수 있을까 싶어 참 많이도 찍었다.아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비슷하다.누군가에겐 이..
갑작스럽게 핸드폰이 박살 났다. 중요한 게 너무 많았다는 걸, 그제야 좀 무섭다고 생각했다. 어제는 정말 정신이 없었다. 핸드폰이 박살 나는 순간, 진짜 멘붕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 알고는 있었는데, 그 안에 이렇게 많은 게 들어 있었는지 실감이 안 났다.연락처도, 메모도, 업무 관련 캘린더도.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어제는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연락처를 기억 못 하니까 방법이 없었다.그나마 구글에 저장해둔 연락처가 떠올랐지만, 전화번호가 없는 것도 많았다. 게다가 왜 이렇게 2단계 인증은 많이 해놨는지. 왜 모든 로그인을 핸드폰 하나로 연결해둔 걸까 싶었다. 앞으로는 핸드폰 바꾸면 그런 설정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아직도 멘탈이 온전하지 않다.특히 평소엔 너무 당연하게 여겼..
어제는 그런 날이었다.피곤하고, 무거운 하루.예전 같으면기분 좋은 여운에 몸도 따라올 줄 알았는데이젠 그게 아니다.나이가 들면기쁨도 체력 안배가 필요한가 보다.웃픈 현실이지만.그냥,순응하는 척하면서중간중간 하고 싶은 건 또 한다.그렇게반항 아닌 반항을 하며나는 내 중심을 지킨다.예전엔 피로할 때낚지볶음 같은 걸 먹으러 갔다.매운 맛으로 정신을 깨우고장어 한 점으로 기운을 다시 붙잡고.지금은,그런 음식 찾아다니기보단그냥 약국에서 피로회복제를 고른다.몸이 더 이상기분 따라 움직여주지 않으니현실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그래도마음만큼은 여전히내 방식대로 움직이고 싶다. 조금 피곤해도,조금 무거워도.
어제는 사실 굉장히 불쾌하고,답답한 하루여서, 하루의 마무리가그런 기분으로 닫힐까봐 더 기분이 안 좋았다.그런데 —뜻밖의 저녁 라이브로,밤새 언짢은 기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지금은 도무지 그게 뭐였는지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왜냐면 덕질이,일상의 스트레스를 다 덮어버릴 만큼너무 기쁘고, 너무 좋고, 너무 설레니까. 사람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혼자 웃다가,또 혼자 눈물 날 뻔하고,그러다 다시 혼자 헤벌쭉.이 기쁨을 누구한테 설명할 수 있을까?아니, 그냥 오늘은‘내가 이렇게 기쁜 날도 있다’는 걸나만 아는 걸로도 충분한 것 같다.그러니까 오늘은 덕질이 나를 살렸다.그리고 그건,매번 새삼스럽고, 또 감사한 일이다. 고맙다, 7
일 년의 절반이 지나고다시 반을 시작하는 7월의 첫날. 어제는 직장인들의 행복지수 높은 날.근데 뭐 늘 그렇듯,통장에 안녕 하고 스쳐 지나가는 신기루 같은 느낌의 월급날:)그래도,조용히 흐름을 따라가는 아침은 여전히 좋다.그게 나의 루틴이니까. 근데 요즘은 정말 잘 잊어버린다. 잘 잃어버리진 않는데 그나마 다행이랄지..어제 분명 할 말이 있었는데지금은 뭐였는지 도통 생각이 안 난다.일에 대해서는여기저기 노션에도 적고, 카톡방에도 적고, 노트앱에도 적고끊임없이 기록해 두는데,사적인 건 그냥“기억해둬야지” 하고 넘겨버리게 된다.어디다 적지도 않고.그래서 결국은 잊는다.근데 다행히 물건은잃어버리지는 않아서 다행이랄까.어제는 또 괜히 베트남 여행을 슬쩍 찾아보다가정말 좋은 걸 하나 발견했다.그 얘긴,다음에.제대..
주말에는하려던 게 많았다.음악도 만들어보고,영상도 하나쯤 편집해볼까 했고,여행 계획도 조금 더 정리해두고 싶었다.그런데,그 흐름은 딱 거기까지였다. 갑자기 정리해야 할 짐들이 눈에 밟혔고,정리를 해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왔다갔다 하며 짐을 꺼내고,버릴 건 버리고,식탁도 나눔에 내놓고,그렇게 한참을 움직였다.중간에콘서트도 봐야 했고,그 흐름 속에서주말은 내 계획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또비가 오긴 했던 것 같은데많이 내리진 않았고지금 하늘은 아주 맑고 깨끗하다.역시 여름 하늘은 이래야지.깨끗하고 파랗고—괜히 창밖만 봐도 기분이 조금 개운해진다. 그런데그만큼 폭염주의보.아침부터 더위가 심상치 않다.그래서 결국,사무실 들어오자마자에어컨부터 켰다.한쪽 벽이 전부 창이라서햇빛은 좋지만, 여름엔 그만큼 뜨겁다.오..
오늘 아침은 미숫가루 한 잔으로 시작했다. 자는 동안도 마음이 쉬지 못했는지, 눈을 떠도 머리는 계속 무거웠다. 에어컨도 켜지 않았고, 창문도 닫혀 있었고, 선풍기조차 꺼져 있었는데, 이상하게 추웠다. 그 차가움 때문에 한밤중에 눈을 떴다. 그리고 나서부터는… 계속 잠을 설쳤다. 꿈을 여러 번 꾼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나진 않는다. 그저, 쉬지 못했다는 무거운 컨디션만.머리가 묵직하고, 피부는 예민하게 따끔거리고, 기분도 몸도 모두 저조한 하루. 두통약을 챙기고, 피부를 위해 알레르기 약도같이 삼켰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다.그래서 오늘은 취미로 시작한 보컬 수업도 쉬어야 할 거 같다.으슬으슬 감기 기운이 있는 거 같아서.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
sunatnineflow.이 이름 안엔 나의 리듬이 있다.아침 아홉시의 감정, 아직 하루가 날카롭지 않은 그 시간.햇빛이 창으로 들어오고,마음도 천천히 깨어나는 그때.그 시간에 나는,한 줄의 감정을 꺼내어 적는다.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전날의 감정과, 오늘의 하루를 잘 보내기 위해서. 여행을 많이 다녀봤고,새로운 걸 경험하는 걸 좋아해서사진도 배우고, 영상도 배운 적이 있다.물론 전공과 무관하진 않다.그런데 이상하게,그 많은 순간들을 내 시간 속에선 기록으로 남기질 않았었다.정작 나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었다.그러다 어느 날 문득,내 발자취가 대단하진 않더라도조금쯤은 남겨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드러내놓는 삶을 좋아하지는 않지만‘글’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그리고 아주 적은 수준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