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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노래가 남긴 기억들 (5)
“sun at nine : 조용히 빛나는 나의 하루”
🎧 요즘, 들을 노래가 없다요즘 ‘음태기’라는 게 온 것 같다. 근데 그게 맞는 표현인지도 잘 모르겠다.암튼… 내가 가끔 그런 시기가 오는데, 딱 지금이 그렇다.뭘 들어도 별로고, 뭘 들어도 그냥 그런. 노래 듣는 걸 워낙 좋아해서 알람도 음악으로 맞춰두고,아침에 일어나면서 “헤이 구글, 음악 틀어줘~”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나인데..전엔 내가 좋아하는 곡들만 모은 플레이리스트를 틀거나, 좋아하는 가수의 전곡을 재생하곤 했다.근데 요즘은 그냥… 백색소음처럼 흘러간다.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라, 안 틀면 허전하니까 그냥 트는 느낌.습관처럼, 조용한 공기를 메우는 용도로.노래라는 게 원래 듣다가 문득, 그날의 기억이 스쳐가고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순간이 있고.근데 요즘은 그런 게 없다. 그냥 흘러가버린다..
비가 오면 아직 눈도 뜨기 전인데도 알 수 있다.원래라면 창문 사이로 은은하게라도 들어와야 할 아침의 밝음이 사라지고, 방 안은 유난히 어둡다.오늘이 딱 그렇다.이런 날은 뭘 해도 컨디션이 잘 올라오지 않는다.집중력도 금방 흐트러지고, 괜히 피곤한 기운이 이어진다.아침부터 두통이 찾아와 약을 먹어야 하나 망설이게 될 정도로, 오늘은 특히 더 그렇다.그런데 또 신기하게도, 어떤 친구는 비 오는 날을 오히려 좋아한다.평소보다 더 밝아지는 내 친구..나는 이렇게 축 가라앉는데, 반대로 힘이 나는 사람이 있다니.세상은 참 균형 있게 돌아간다는 생각도 들고, 신기하기도 하고! 세상은 참 다양한 사람이 살아 가고 있다.왠지 오늘도 어김없이 “만나자”는 연락이 올 것만 같은데…친구야, 미안. 나는 오늘 집에 가서 그..
내가 덕질하고 있는 그룹은 지금 군백기를 지나 새 앨범을 준비하는 중이다.그동안은 예전 무대와 영상, 노래들을 돌려보면서 추억팔이를 했지만 이제는 조금 한계가 온 것 같다.그렇다고 못 기다리겠다는 건 절대!! 아니고, 결국 나는 다시 그들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듣고 있다.곡이 워낙 많다 보니 다 듣는 것도 쉽지 않아서, 내 귀가 반응하는 건 오직. 속된 말로, 다른 동종 가요에는 잘 귀가 열리지 않는다.그렇다고 해서 한쪽에만 갇혀 있는 건 아니다.원래 팝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편안히 쉬고 싶을 때는 재즈를,조용히 나를 가라앉히고 싶을 때는 싱잉볼 소리를 듣는다.그리고 요즘은 오래된 올드팝에 살짝 꽂혀 있기도 하다.결국 나는 늘, 내 귀와 마음이 반응하는 음악을 찾아다니는 것 같다.또 어쩌면 영화 ost..
아마, 꽤 오래전인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듣는 걸 참 좋아했는데, 아마도 아빠 덕분이었던 것 같다. 우리 집엔 늘 음악이 흘렀다. 요즘 말로 하면 LP 플레이어, 예전 말로는 전축이라고 부르던 걸로. 아빠는 유독 음악을 좋아하셨고, 집에서 늘 음악을 틀어놓으셨다. 엄마랑 둘이 춤을 추기도 했는데, 그럼 엄마가 그만 하라고 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 시절의 장면이 각인처럼 내 기억에 남아 있다. 나에게도 그런 유년 시절이 있었다는 게, 지금은 조금 아련하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나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곁에 두고 자라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음악이 없으면 내 일상생활이 성립이 안 될 정도다. 눈을 뜰 때도, 구글홈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음악 소리를 들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