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티스토리
- 기다림의끝
- 아홉시의감정
- 나를돌아보는시간
- 감성블로그
- 여행준비
- 이사준비
- 소소한변화
- 일상기록
- 오늘의감정
- 일상블로그
- sunatnineflow
- 비오는날
- 직장인일상
- 집정리
- 햇빛결의노트
- 여름아침
- 주말기록
- 바쁜하루
- 베트남여행
- 나의이야기
- 조용한기록들
- 감정의흐름
- 주말일기
- 감정기록
- 소소한기록
- 나만의위로
- 여행계획
- 집이좋아지는순간
- 감성루틴
- Today
- Total
목록노래가 남긴 기억들 (4)
“sun at nine : 조용히 빛나는 나의 하루”

비가 오면 아직 눈도 뜨기 전인데도 알 수 있다.원래라면 창문 사이로 은은하게라도 들어와야 할 아침의 밝음이 사라지고, 방 안은 유난히 어둡다.오늘이 딱 그렇다.이런 날은 뭘 해도 컨디션이 잘 올라오지 않는다.집중력도 금방 흐트러지고, 괜히 피곤한 기운이 이어진다.아침부터 두통이 찾아와 약을 먹어야 하나 망설이게 될 정도로, 오늘은 특히 더 그렇다.그런데 또 신기하게도, 어떤 친구는 비 오는 날을 오히려 좋아한다.평소보다 더 밝아지는 내 친구..나는 이렇게 축 가라앉는데, 반대로 힘이 나는 사람이 있다니.세상은 참 균형 있게 돌아간다는 생각도 들고, 신기하기도 하고! 세상은 참 다양한 사람이 살아 가고 있다.왠지 오늘도 어김없이 “만나자”는 연락이 올 것만 같은데…친구야, 미안. 나는 오늘 집에 가서 그..

내가 덕질하고 있는 그룹은 지금 군백기를 지나 새 앨범을 준비하는 중이다.그동안은 예전 무대와 영상, 노래들을 돌려보면서 추억팔이를 했지만 이제는 조금 한계가 온 것 같다.그렇다고 못 기다리겠다는 건 절대!! 아니고, 결국 나는 다시 그들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듣고 있다.곡이 워낙 많다 보니 다 듣는 것도 쉽지 않아서, 내 귀가 반응하는 건 오직. 속된 말로, 다른 동종 가요에는 잘 귀가 열리지 않는다.그렇다고 해서 한쪽에만 갇혀 있는 건 아니다.원래 팝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편안히 쉬고 싶을 때는 재즈를,조용히 나를 가라앉히고 싶을 때는 싱잉볼 소리를 듣는다.그리고 요즘은 오래된 올드팝에 살짝 꽂혀 있기도 하다.결국 나는 늘, 내 귀와 마음이 반응하는 음악을 찾아다니는 것 같다.또 어쩌면 영화 ost..

아마, 꽤 오래전인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듣는 걸 참 좋아했는데, 아마도 아빠 덕분이었던 것 같다. 우리 집엔 늘 음악이 흘렀다. 요즘 말로 하면 LP 플레이어, 예전 말로는 전축이라고 부르던 걸로. 아빠는 유독 음악을 좋아하셨고, 집에서 늘 음악을 틀어놓으셨다. 엄마랑 둘이 춤을 추기도 했는데, 그럼 엄마가 그만 하라고 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 시절의 장면이 각인처럼 내 기억에 남아 있다. 나에게도 그런 유년 시절이 있었다는 게, 지금은 조금 아련하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나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곁에 두고 자라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음악이 없으면 내 일상생활이 성립이 안 될 정도다. 눈을 뜰 때도, 구글홈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음악 소리를 들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