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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at nine : 조용히 빛나는 나의 하루”
요즘은 자주,나를 부르는 방식이 달라진다.겉으론 변한 게 없어 보여도안쪽에서는 분명히,어떤 흐름이 새로 시작되고 있다.기다려왔던 사람들은하나둘 돌아오고 있고나는 아주 조용히,나를 다시 불러보는 중이다.마음이라는 건 참 이상해서별 말 없이도숨결 하나만으로도변화를 알아차리곤 한다.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그런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굳이 드러내지 않아도,조용히 숨 쉬듯살아내고 있다는 느낌.나 역시그저 그런 마음으로이 흐름을 꺼내놓는 중이다.sunatnineflow.네 번째 페이지는나만 아는 이름과나만 아는 감정으로 적혀 있다.그리고 이건,그냥—내 수고는, 나만 알면 되는 이야기.
2025년 6월 9일. 월요일. 현충일이 끼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을 쉴 수 있었던 연휴. 직장인에겐 황금 같은 시간이었다. 첫날과 둘째 날, 엄마와 오빠가 다녀갔다. 집 안은 조금씩 정리되어 갔고, 이제는 나만의 시간이 돌아왔다. 남은 하루,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로, 푹신한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대형 TV 화면에 유튜브 뮤직을 띄워두고, 적당한 재즈와 (그냥 듣는걸 좋아한다.)딱 꽂히는 영상 하나를 고른 채 조용히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러다 문득, 여름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이불을 갈고, 한 주를 시작하기 위해 다림질을 열심히 했다. 손님 맞이를 위해 잠시 채..
2025년 6월 5일. 나는 나를, 다른 나로 불리기로 했다. 그동안 나를 설명해주던 이름. 많은 시간과 감정이 담겨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 다른 언어로 불리기를 바란다.여름의 맑은 정직함, 그리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그 뜻을 천천히 꺼내어 나를 위한 새로운 부름으로 옮겨 적어본다.아직 공식적인 절차는 남아 있지만, 나는 오늘, 다름으로 불리기를 선택 했다. 그 순간을 이렇게 기록하려 한다.아마 이 글이, 그 새로운 이름으로 쓰는 첫 번째 문장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