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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at nine : 조용히 빛나는 나의 하루”
어제 점심엔 또 휴가 후유증 얘기가 나왔다.올해는 왜 이렇게 휴가 얘기를 자주 꺼내게 되는지, 나도 참 신기하다. ㅋㅋ그러다 차에서 **〈Golden〉(케이팝데몬헌터 OST)**가 흘러나왔는데(너무 잼있게 봤었음, 난 잘될줄 알았따!!)이 노래 들으니 요즘 외국인들이 한국에 진짜 많이 온다는 얘기로 이어졌다.심지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오픈런까지!다행히 나는 이미 다녀왔다는 안도감도 잠깐 들었다. 얘기 흐르다 보니 부산 얘기가 나왔다.예전엔 우리 지역에서 부산 가는 항공편이 있어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그게 없어지고 나서는 너무 멀게만 느껴져서 아쉽다.너무 좋아하는 도시인데, 이제는 한 번 가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하니까.마침 부산국제영화제 소식도 들렸다.일정: 2025년 9월 17일(수) ~ 9월 ..
책 읽는 걸 워낙 좋아하던 사람이었다.소설, 에세이, 만화책… 가리지 않고 빠져들었고, 한 권 잡으면 두세 시간 만에 다 읽어버리곤 했다.비 오는 날이면 꼭 만화방에 들렀던 기억.한때는 비디오 대여점, 비디오방도 있었는데 이제는 만화카페로 바뀌어 있더라.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싶다.요즘은 오래 앉아 책을 읽으면 손목, 목, 허리가 버텨주질 못한다. 그래서 책은 조금 멀어졌지만, 대신 **‘글 쓰기’**는 더 가까워졌다.글을 쓰는 게 좋아서, 감정을 정리하고 소통하는 창구로 티스토리를 시작했다.또 어딘가에 내 기록을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직업상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그건 일이었지 사적으로는 잘 하지 않게 되더라.그러다 보니 해온 건 많아도 남은 게 별로 없었다.그래서 이번엔 내 경험과 기록을 남..
휴가의 후유증이란 게 참 아이러니하다.같이 간 친구들과는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진짜 역대급 더위 덕분에 체력이 반쯤 고갈된 느낌이었다.게다가 밤 비행기로 숙박을 대신하는 일정은 정말 완전 비추천. 다시는 그렇게 안 가겠다고 다짐을 또 했다. 그래서 15일부터 쭉 이어진 3일의 쉼을 얼마나 기다렸던지.물론 휴가 후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없긴 했지만, 그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그 3일 동안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니, 청소랑 빨래 같은 기본 생활은 했지만 말이다.심지어 낮잠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3일 내내 낮잠까지 잤다. 그런데 신기하지 않은가.이렇게 쉬었으면 월요일 아침은 가볍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피곤했다.너무 쉬면, 더 피곤하다니. 이건 도대체 뭘까?나는 3일 ..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건, 업무상 나도 AI를 많이 쓰게 되면서였다.느닷없는 질문과 답이 오가던 대화 속에서,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맞물려 조금은 접근성이 쉬운 걸 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그래서 another job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고, 그 결과가 바로 티스토리였다.원래도 한 가지만 붙잡고 사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취미를 넘어,작게나마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이 컸다.그래서 추천대로 시작했는데,막상 발을 들여놓고 보니 내가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세계가 아니었다.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 쓰던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이곳에도 내 이야기를 풀고, 감정의 창구로 삼고, 거기에 조금의 용돈이라도 벌 수 있다면…그건 솔직히 욕심이 아니라 작은 바람이었다. 하지만 ..
어제 문득 주변인 한 명이, 자기가 사주를 봤는데 역마살이 있더란다며 얘기를 꺼냈다.나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니, 누가 봐도 역마살이 있으세요!매주, 가끔은 평일 근무 중에도 훌쩍 어딘가 다녀오는 모습이 꼭 예전 내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았으니까.그래서 “그걸 뭐 하러 봐요, 나한테 물어보지 그랬어요” 하며 웃어넘겼는데,돌아보니 나도 어릴 적에 그런 걸 본 적이 있었다. ‘역마살이 있다’는 말.그런데 참 신기한 게,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게 사라지기도 하나 보다. 지금은 없던데.다시 사주라는 걸 봐볼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가,요즘은 GPT로 사주를 보는 사람도 많다던데, 그 일간표 나오는 거,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요즘 내가 자주 느끼는 게 있다.나이가 들수록, 보이지 않아도 되는 것들..
출발 전, 나는 은근히 설레 있었다.공항에서 환전한 돈만 찾아가면 준비는 끝이었다.그리고 베트남에 도착하면, 내가 미리 주문해둔 신선한 망고가 호텔에 도착해 있을 예정이었다. 망고를 유난히 좋아하는 나로선, 도착하자마자 달콤한 망고를 먹으며 여정을 시작하는 상상을 했다. 그게 이번 여행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일 거라 믿었다. 하지만 기분 좋은 상상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국도 덥지만, 베트남은 낮 기온이 38도라는 예보. ‘이건 재난 상황에 준하는 준비’라며 부채, 쿨토시, 냉타월, 시원한 옷까지 챙겼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했다. 첫날 밤에 도착해 망고를 맛있게 먹고 푹 자고, 다음날 아침 조식 후 바로 바나힐로 향했다. 그런데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다.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40분을 올..
회사 일정은 모두 정리했고, 내 공백을 채울 콘텐츠도 미리 만들어 예약 업로드해두었다. 이제 캐리어만 싸면!!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오래 올리지 못했지만, 그 시간 동안 나는 조용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쌓아두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잠시 숨을 고를 여행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대부분 나는 혼자 여행을 다닌다.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서 외롭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다. 정확히 말하면,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 건지 잘 모르겠다. 혼자 있는 시간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속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 편이다. 집에 있을 때도 늘 뭔가를 꼼지락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지루할 틈이 없이 나만의 방식으로 잘 논다. 물론 함께하는 여행의 좋은 점도 잘 안다. ..
요즘 베트남 여행 준비를 하고 있는데, 준비물 리스트를 보다 보면 이게 과연 휴가를 위한 건지, 재난을 대비하는건지 헷갈리는 요즘.8월 초 다낭의 날씨는 최고기온이 38도. 체감온도는 40도를 훌쩍 넘는다고 하니, 자연스레 준비물도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쿨링패치, 쿨링스프레이, 양우산, 자외선 차단 겸용 쿨링스프레이까지. 처음엔 가볍게 몇 개만 챙기려던 게, 어느새 온라인 장바구니가 빽빽해졌다.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게 정말 여행 준비가 맞는 걸까?” 지인이 얼마 전 양양 바다에 다녀왔다가 자외선 차단제를 깜박한 탓에 햇빛 화상을 입고, 피부과와 응급실까지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으니, 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8월의 베트남, 특히 다낭은 본격적인 우기다.햇살은 강하고, 오후엔 예고 없이 소나기가..
혼자서 여행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었다.모든 선택이 온전히 내 몫이고,어떤 실수도, 우연도, 나만 감당하면 되는 거니까.그게 익숙했고, 때론 그게 더 자유롭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친구 셋이 함께 떠나는 여름의 베트남.그중 한 명은 신혼여행 이후 처음 떠나는, 오랜만의 개인 여행이다.그래서 이번엔 내 여행이라기보다, 함께 가는 친구들을 위한 여행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서로의 체력도, 취향도, 리듬도 조금씩 다르기에 이번엔 편함보단 '함께'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 맞춤투어라는 형태도 그런 선택의 일환이었다.누구의 여행도 너무 고되지 않도록, 적당한 그늘과, 적당한 걷기,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여유가 허락되는 구조.더운 날씨, 낯선 거리, 익숙지 않은 언어. 혼자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풍..
이번 여행은 학창시절 친구 셋이랑 같이 가는 베트남 여행이다. 일정은 3박 5일.사실상 3박 4일이라 봐야 하지만, 베트남 항공편 특성상 출발도 도착도 대부분 새벽이라 날짜상 5일이 되었다. 원래는 몽키트래블에 있는 [내 맘대로! 다낭/호이안 패키지 3박] 상품으로 퓨전리조트 3박 + 윙크호텔 0.5박까지 해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예약 타이밍을 너무 늦게 잡는 바람에 퓨전리조트는 꽉 차서 실패. 이건 좀 많이 아쉽다. 관광지 숙소는 막상 가보면 오래된 곳이 많아서 룸 컨디션이 별로일 때가 있다.우리 셋 다 호텔 컨디션을 은근히 따지는 타입이라 이번에도 신상 호텔 위주로 찾았고, 결국 래디슨 다낭으로 결정했다.숙소만 바뀌었을 뿐, 예약한 패키지 자체는 그대로 진행되니까 맞춤식 투어가 어떤 방식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