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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at nine : 조용히 빛나는 나의 하루”
혼자였던 여행에서, 함께 걷는 여행으로 본문
혼자서 여행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었다.
모든 선택이 온전히 내 몫이고,
어떤 실수도, 우연도, 나만 감당하면 되는 거니까.
그게 익숙했고, 때론 그게 더 자유롭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친구 셋이 함께 떠나는 여름의 베트남.
그중 한 명은 신혼여행 이후 처음 떠나는, 오랜만의 개인 여행이다.
그래서 이번엔 내 여행이라기보다, 함께 가는 친구들을 위한 여행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서로의 체력도, 취향도, 리듬도 조금씩 다르기에 이번엔 편함보단 '함께'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
맞춤투어라는 형태도 그런 선택의 일환이었다.
누구의 여행도 너무 고되지 않도록, 적당한 그늘과, 적당한 걷기,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여유가 허락되는 구조.
더운 날씨, 낯선 거리, 익숙지 않은 언어. 혼자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풍경들을
이번엔 셋이서 함께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다.
혼자면 그저 배를 채우는 식사였을 시간이, 이번엔 수다와 웃음이 곁들여질 테고,
골목 하나, 카페 하나도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혼자였던 여행과는 분명 다르지만,
이런 여행도 분명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
서로를 배려하며 만들어가는 이 여정이, 조금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그저, 이 여름에 더 더운 곳을 찾는걸 하게 될줄은 몰랐지만, 왠지
베트남이 이곳보단 덜 덥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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