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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햇빛결의 노트 (12)
“sun at nine : 조용히 빛나는 나의 하루”
얼마 전 블로그에 이미지 선택 방법을 묻는 댓글이 달렸다.그 질문을 보고 오래된 습관이랄까, 떠오른 얘기들을 해볼까 한다.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을 때, 나는 늘 핵심 단어를 먼저 정한다.사진은 넘쳐나지만 글에 맞는 이미지를 고르는 건 쉽지 않다.예쁜 사진인데도 글의 분위기를 방해하거나 블로그 전체 흐름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다.그래서 기준을 세웠다.👉 글이 전하고 싶은 감정을 압축하는 핵심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예를 들어, ‘주말 침구 정리’라는 글을 쓸 때 떠오른 건 ‘정리’가 아니라 ‘햇살’, ‘깨끗함’, ‘향기’, ‘나른함’ 같은 단어였다.그래서 이미지 라이브러리에서 이렇게 검색했다.햇살 쏟아지는 창가하얀 침구은은한 디퓨저그 결과, 글의 분위기와 잘 맞는 이미지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글마다..
케미라는 게 단순히 예쁘고 잘생겼다고 해서 생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근데 이번 드라마 북극성에서의 두 사람은… 그냥 미쳤다.말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진심으로 묻고 싶다.북극성 감독님, 누구세요?맛있는 거 한 번 더 드세요. 아니, 두 번, 세 번 더 드세요. 많이 드세요.전지현 배우가 얼마나 예쁜지. 연기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그냥 화면에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순간순간이 다 좋았다.계속 얼굴을 잡아주시는데, 그저 감탄사만..마치 감독님이 “내가 전지현 배우랑 찍는다, 부럽지?” 하고 자랑하시는 것 같았다.근데 솔직히, 자랑할 만하셨다.그리고 강동원 배우.저격용 총 앞에 앉아 있는 전체 옆모습 씬…감독님, 진짜 미치셨어요.그냥 강동원이 저격수든 뭐든, 총이든 뭐든, 그 순간은 그냥 사랑이었..
친구들에게 옷이나 쇼핑 관련 도움을 요청받을 때가 종종 있다.어떤 걸 사야 할지, 지금 사는 게 맞는지, 작은 질문들이지만 늘 내 쪽으로 흘러온다.아마도 예전 업무 경험 때문일 것이다.잘 팔릴 만한 아이템을 찾고, 번역기를 돌려가며 해외 제조사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던 시절이 있었다.그때 배운 감각이 지금도 남아 있어서일까, 나 역시 보는 눈은 조금 있다고 자부한다. (오늘은 살짝 자뻑 모드)어제도 친구가 새 옷이 사고 싶다며 물어왔다.하지만 지금은 애매한 시기..한여름에는 역시즌 겨울옷이 많이 나오지만, 지금은 늦여름으로 접어든 상태다.절기상으로는 이미 가을이지만, 날씨는 여전히 덥고, 간절기 아이템은 점점 줄어든다.여름옷을 사기엔 계절감이 어색하고, 겨울옷을 들이기엔 조금 이르다. 나는 평소 국내 SP..
기온은 분명 지난 몇 주보다 1~2도 낮아졌다.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몸으로는 더 덥게 느껴진다.비가 매일 오는 것도 아닌데, 습도는 80%를 훌쩍 넘어가고.바람이 불어도 상쾌하지 않고, 그냥 눅눅한 공기만 밀려든다.나이가 드니 이 습기가 더 무겁게 와닿는다. 잘 때 손이 붓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낯설 만큼 두툼해져 있다.공기마저 무겁게 내려앉은 방 안에서, 몸도 마음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에어컨..에어컨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작년 여름엔 그게 심각해서 몸무게가 5kg이나 늘어 있었다.처음엔 그냥 나이살이 붙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붓기 때문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운동도 하고, 관리도 했는데 쉽게 빠지지 않았다.붓기를 방치하면 살이 된다는 걸, 그 여름에 아주 뼈저리게 배웠다.여름은 그렇게 사..
책 읽는 걸 워낙 좋아하던 사람이었다.소설, 에세이, 만화책… 가리지 않고 빠져들었고, 한 권 잡으면 두세 시간 만에 다 읽어버리곤 했다.비 오는 날이면 꼭 만화방에 들렀던 기억.한때는 비디오 대여점, 비디오방도 있었는데 이제는 만화카페로 바뀌어 있더라.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싶다.요즘은 오래 앉아 책을 읽으면 손목, 목, 허리가 버텨주질 못한다. 그래서 책은 조금 멀어졌지만, 대신 **‘글 쓰기’**는 더 가까워졌다.글을 쓰는 게 좋아서, 감정을 정리하고 소통하는 창구로 티스토리를 시작했다.또 어딘가에 내 기록을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직업상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그건 일이었지 사적으로는 잘 하지 않게 되더라.그러다 보니 해온 건 많아도 남은 게 별로 없었다.그래서 이번엔 내 경험과 기록을 남..
휴가의 후유증이란 게 참 아이러니하다.같이 간 친구들과는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진짜 역대급 더위 덕분에 체력이 반쯤 고갈된 느낌이었다.게다가 밤 비행기로 숙박을 대신하는 일정은 정말 완전 비추천. 다시는 그렇게 안 가겠다고 다짐을 또 했다. 그래서 15일부터 쭉 이어진 3일의 쉼을 얼마나 기다렸던지.물론 휴가 후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없긴 했지만, 그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그 3일 동안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니, 청소랑 빨래 같은 기본 생활은 했지만 말이다.심지어 낮잠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3일 내내 낮잠까지 잤다. 그런데 신기하지 않은가.이렇게 쉬었으면 월요일 아침은 가볍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피곤했다.너무 쉬면, 더 피곤하다니. 이건 도대체 뭘까?나는 3일 ..
출발 전, 나는 은근히 설레 있었다.공항에서 환전한 돈만 찾아가면 준비는 끝이었다.그리고 베트남에 도착하면, 내가 미리 주문해둔 신선한 망고가 호텔에 도착해 있을 예정이었다. 망고를 유난히 좋아하는 나로선, 도착하자마자 달콤한 망고를 먹으며 여정을 시작하는 상상을 했다. 그게 이번 여행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일 거라 믿었다. 하지만 기분 좋은 상상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국도 덥지만, 베트남은 낮 기온이 38도라는 예보. ‘이건 재난 상황에 준하는 준비’라며 부채, 쿨토시, 냉타월, 시원한 옷까지 챙겼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했다. 첫날 밤에 도착해 망고를 맛있게 먹고 푹 자고, 다음날 아침 조식 후 바로 바나힐로 향했다. 그런데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다.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40분을 올..
회사 일정은 모두 정리했고, 내 공백을 채울 콘텐츠도 미리 만들어 예약 업로드해두었다. 이제 캐리어만 싸면!!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오래 올리지 못했지만, 그 시간 동안 나는 조용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쌓아두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잠시 숨을 고를 여행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대부분 나는 혼자 여행을 다닌다.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서 외롭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다. 정확히 말하면,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 건지 잘 모르겠다. 혼자 있는 시간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속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 편이다. 집에 있을 때도 늘 뭔가를 꼼지락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지루할 틈이 없이 나만의 방식으로 잘 논다. 물론 함께하는 여행의 좋은 점도 잘 안다. ..
요즘 베트남 여행 준비를 하고 있는데, 준비물 리스트를 보다 보면 이게 과연 휴가를 위한 건지, 재난을 대비하는건지 헷갈리는 요즘.8월 초 다낭의 날씨는 최고기온이 38도. 체감온도는 40도를 훌쩍 넘는다고 하니, 자연스레 준비물도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쿨링패치, 쿨링스프레이, 양우산, 자외선 차단 겸용 쿨링스프레이까지. 처음엔 가볍게 몇 개만 챙기려던 게, 어느새 온라인 장바구니가 빽빽해졌다.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게 정말 여행 준비가 맞는 걸까?” 지인이 얼마 전 양양 바다에 다녀왔다가 자외선 차단제를 깜박한 탓에 햇빛 화상을 입고, 피부과와 응급실까지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으니, 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8월의 베트남, 특히 다낭은 본격적인 우기다.햇살은 강하고, 오후엔 예고 없이 소나기가..
이번 여행은 학창시절 친구 셋이랑 같이 가는 베트남 여행이다. 일정은 3박 5일.사실상 3박 4일이라 봐야 하지만, 베트남 항공편 특성상 출발도 도착도 대부분 새벽이라 날짜상 5일이 되었다. 원래는 몽키트래블에 있는 [내 맘대로! 다낭/호이안 패키지 3박] 상품으로 퓨전리조트 3박 + 윙크호텔 0.5박까지 해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예약 타이밍을 너무 늦게 잡는 바람에 퓨전리조트는 꽉 차서 실패. 이건 좀 많이 아쉽다. 관광지 숙소는 막상 가보면 오래된 곳이 많아서 룸 컨디션이 별로일 때가 있다.우리 셋 다 호텔 컨디션을 은근히 따지는 타입이라 이번에도 신상 호텔 위주로 찾았고, 결국 래디슨 다낭으로 결정했다.숙소만 바뀌었을 뿐, 예약한 패키지 자체는 그대로 진행되니까 맞춤식 투어가 어떤 방식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