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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at nine : 조용히 빛나는 나의 하루”
ESTJ에서 ENTJ로, 다시 해본 MBTI 이야기 본문
나는 몇 번을 해도 늘 ESTJ가 나왔다.
“아, 나는 그냥 이게 맞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뭔가 변한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해봤다. 결과는 의외였다.
이번엔 ENTJ.
사실 예전부터 S와 N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있긴 했는데, 이번에 그게 드러난 거다.
사실 처음엔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다.
요즘 집에 있는 걸 좋아하니까, “혹시 나 이제 I(내향형) 된 거 아냐?” 하고. ㅋㅋ
참 단순한 이유였지. 결국 결과는 여전히 E였고, 그걸 보면서 스스로 피식 웃었다.
어렸을 적 꿈은 군인이었다.
아빠가 군인이셨고, 그래서 나도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다.
그 시절, 여자가 군인의 길을 택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으니까.
가끔은 내가 너무 꽉 막힌 사람 아닐까 싶다가도,
결국 지금 하고 있는 디자인 같은 창의적인 일을 보면 또 정반대의 모습도 있다.
사람이 이렇게 양극단을 오갈 수 있다는 게, 나 스스로도 신기하다.
MBTI가 사람을 단정 짓는 도구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분명 도움이 된 순간들이 있었다.
특히 나와 잘 맞지 않는다고 느낀 사람들의 성향을 MBTI로 알게 되면,
“아, 저 사람은 저래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었다.
공감력이 넉넉한 편은 아닌데(사실 그동안 공감을 잘해주는줄 알았..),
오히려 MBTI 덕분에 선입견이 줄어들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경험이 있었다.
요즘은 입사 면접에서도 MBTI를 묻는다고 한다.
그리고 내 유형은, 의외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던데..왜인지 알거 같은 기분.
정작 가장 가까운 사람은 나와 정반대라서, 그건 또 신기하다.
“아, 저 상황에서 저렇게 느낄 수도 있구나.”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걸 옆에서 보는 것.
그게 의외로 재미있다.
결국 MBTI는 틀에 가두는 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단서가 되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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