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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at nine : 조용히 빛나는 나의 하루”
긴팔을 꺼내 입는 계절 본문
이맘때쯤이면 꼭 생기는 게 있다. 긴팔을 누가 먼저 입나 하는 눈치게임.
나는 보통 아침에 창문을 열었을 때 들어오는 공기로 그날의 옷을 결정하는데, 어제부터는 확실히 긴팔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왔다.
올여름은 진짜 길고 더웠다. 끝도 없을 것 같던 더위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더웠으니, 이번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까?’ 하는 걱정이 절로 든다.
원래는 무조건 여름이 좋다고 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다.
겨울이 좋아진 건 아니지만… 그냥 덜 덥고, 덜 추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든다.
요즘은 커피 습관도 바뀌었다. 하루에 아아 두 잔은 기본이었는데, 이제는 아침 한 잔으로 줄였다.
점심에는 대신 냉녹차에 꿀을 타서 마시는데, 이게 은근히 잘 맞는다. 시원하면서도 부담이 덜하다.
게다가 요즘은 보리차 같은 것도 농축액으로 나와서, 뜨거운 물에 펌프 한 번만 넣으면 끝이다.
간단하게 차를 챙길 수 있어서 환절기에 딱 좋다.
이 시기엔 몸도 조금 예민해진다. 낮과 밤의 기온 차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고, 건조함 때문에 피부가 당기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은 작은 습관을 챙긴다.
- 물 자주 마시기 : 차로 대체해도 괜찮은데, 난 주로 누룽지차 같은걸 마신다.
- 겉옷 챙기기 : 아침저녁 온도 차에 대비하기(직장인이라면 가디건 정도는 자리에..)
- 실내 습도 확인하기 : 40% 아래로 떨어지면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보충하기( 귀찮으니, 가습기는 필수)
그리고 요즘은 그릭요거트 메이커도 눈여겨보고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 건강하게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뒀다. 작은 위시리스트지만,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계절이 바뀌면 옷차림만 변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습관도 하나씩 달라진다. 긴팔을 꺼내 입고, 차를 마시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걸 찾아보기도 한다. 딱 지금이 그런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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