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atnineflow.이 이름 안엔 나의 리듬이 있다.아침 아홉시의 감정, 아직 하루가 날카롭지 않은 그 시간.햇빛이 창으로 들어오고,마음도 천천히 깨어나는 그때.그 시간에 나는,한 줄의 감정을 꺼내어 적는다.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전날의 감정과, 오늘의 하루를 잘 보내기 위해서. 여행을 많이 다녀봤고,새로운 걸 경험하는 걸 좋아해서사진도 배우고, 영상도 배운 적이 있다.물론 전공과 무관하진 않다.그런데 이상하게,그 많은 순간들을 내 시간 속에선 기록으로 남기질 않았었다.정작 나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었다.그러다 어느 날 문득,내 발자취가 대단하진 않더라도조금쯤은 남겨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드러내놓는 삶을 좋아하지는 않지만‘글’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그리고 아주 적은 수준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