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시의 감정
부산국제영화제 소식에, 영화제 추억이 떠오른 하루
햇빛결
2025. 8. 19. 09:00
어제 점심엔 또 휴가 후유증 얘기가 나왔다.
올해는 왜 이렇게 휴가 얘기를 자주 꺼내게 되는지, 나도 참 신기하다. ㅋㅋ
그러다 차에서 **〈Golden〉(케이팝데몬헌터 OST)**가 흘러나왔는데(너무 잼있게 봤었음, 난 잘될줄 알았따!!)
이 노래 들으니 요즘 외국인들이 한국에 진짜 많이 온다는 얘기로 이어졌다.
심지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오픈런까지!
다행히 나는 이미 다녀왔다는 안도감도 잠깐 들었다.
얘기 흐르다 보니 부산 얘기가 나왔다.
예전엔 우리 지역에서 부산 가는 항공편이 있어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고 나서는 너무 멀게만 느껴져서 아쉽다.
너무 좋아하는 도시인데, 이제는 한 번 가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하니까.
마침 부산국제영화제 소식도 들렸다.
- 일정: 2025년 9월 17일(수) ~ 9월 26일(금)
- 장소: 영화의전당 (부산)
올해로 벌써 30회를 맞이하는 만큼, 한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의 중심 무대로 또 한 번 주목받을 것 같다.
나는 예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야외에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밤공기와 바닷바람, 관객들의 웅성거림까지 영화의 일부가 되어버렸던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떠오른 또 하나의 추억.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에서 청풍호 앞에서 영화를 봤던 날.
- 일정: 2025년 9월 4일(목) ~ 9월 9일(화)
- 장소: 제천 일대
그때 상영작은 스텝업이었는데, 비가 살짝 내리는 밤에 음악과 영화가 합쳐진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최고의 경험이었다.
오늘따라 수다장이가 된 기분이지만,
이런 수다가 결국 내 기록이 되겠지. ✨